고(故) 정정숙은 지난 2009년 4월 위암판정을 받은 뒤 위의 90%를 절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후 정상 생활을 향한 재활의지를 불태웠지만 같은 해 8월 갑작스런 아버지의 별세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한국 여자 축구의 대들보인 선수였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5년 동아시아대회,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A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도 올랐다. 그해 한국축구대상 여자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포함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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