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4월 29일 현재 시노포리스트의 주식 13%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노포리스트 주가는 시장조사회사인 머디워터스가 지난달 말 조사보고서에서 시노포리스트가 보유한 중국의 삼림이 실제보다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한 이후 20일까지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무려 74%나 하락했다.그의 지분가치는 92%나 하락해 6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시카고의 투자조사회사인 모닝스타의 뮤추얼펀드조사 부장인 러셀 키넬은 "데이비스는 대개 장기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면서 "시노포리스트의 주가 폭락은 지금까지의 실수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소유의 투자회사가 운영하는 주력 뮤추얼펀드인 뉴욕벤처펀드는 자산규모 710억 달러로 시노포리스트 주식 3090만주를 보유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벤처펀드는 폴슨앤컴퍼니(3470만주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보유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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