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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청라 주민 "기반시설 조기 완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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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 손해배상 소송 제기·항의 집회 개최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청라 개발 무산에 대한 입주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규모 항의 집회는 물론 손해 배상 소송 제기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청라국제도시 입주자들의 모임인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연합회'는 오는 30일 경기도 분당 LH본사 앞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반 시설 조성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
청라 시행사인 LH가 분양 때만해도 인천공항과 연결되는 제3연륙교, 로봇랜드, 국제업무타운,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 등 주요 기반 시설이 들어설 것처럼 광고해 놓고 일부를 제외하곤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최재우 청라국제도시 아파트연합회 대외협력국장은 "LH가 사실상 사기 분양을 해 놓고선 이제 와서 이리 저리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약속했던 사항을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 입주 예정자들은 이에 앞서 14개 단지 입주예정자 2000여 명이 "실현가능성도 없는 개발계획을 내세워 사기분양을 했다"며 건설사 9곳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선 상태다.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연합회도 조만간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3연륙교 조기 착공과 당초 계획대로 영종하늘도시를 건설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당초엔 24일 집회를 계획했다가 7월 중 나올 제3연륙교 건설 타당성 용역결과 발표를 보고 집회를 개최하기로 변경했다.

영종하늘도시 입주 예정자들은 또 이날 집회에서 개발 계획 무산·지연에 따른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참석자들을 상대로 소송 위임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초 법무법인을 선정해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기윤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연합회장은 "도로 등 기본적인 기반시설이 제대로 건설되지 않았는데도 당장 들어가서 내년 7월부터 입주해서 살라는 데 참 막막하다"며 "과다한 분양가도 문제며, 분양 당시 과대 광고 또는 실현되지 못할 계획들을 부풀려서 계약자들을 현혹한 점을 문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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