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서울시 평생교육기관 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기관유형별로 동자치회관(416개), 복지관(191개), 도서관(77개), 청소년시설(51개) 등이 전체 기관수의 74.3%를 차지해 공공시설이 서울시 평생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기타시설(8개 기관유형 외 시설, 15.4%)직업훈련시설(3.4%), 여성관련시설(3.3%), 문화원(2.3%), 박물관·미술관(1.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동자치회관과 복지관이 총 수강인원의 61.8%, 프로그램수의 46.4%, 교·강사수의 55.7% 등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기관이 평생교육의 메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서울시민 평생교육 참여율은 도심권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 순이었다.
이밖에 평생교육 기관인력 총 2만8927명 중 사무직을 제외한 교·강사가 2만820명으로 기관인력의 대부분(72.0%)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외래강사는 1만8784명(90.2%), 전임강사는 2036명(9.8%)이었다.
이창학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이 조사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공시설 및 민간단체에 대해 서울시 최초로 시행된 기관 실태조사"라며 "시민들의 평생교육 서비스 개선과 교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자치구·공공시설·대학교 등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추진하는 지역특성별 평생교육사업과 민간단체 등이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사업을 공모해 77개 사업·98개 프로그램을 선정, 총 6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까지 '평생교육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 후 2012년부터 이를 통해 다양한 사이버 학습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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