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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실제 활동했던 '오라이' 버스안내양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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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종로2가 내리세요. 더 내리실 분 없으면 오라이~." 하얀 모자를 쓴 안내양이 버스 문을 닫기 어려울 정도로 승객이 가득찬 뒷문에 매달려 철판을 두드린다. 안내양의 신호를 받은 버스는 힘차게 출발한다.

1970~1980년대 버스를 호령했던 실제 버스안내양이 다시 등장한다. 서울시는 22일 출근길 버스에서 70~80년대 실제 버스안내양으로 종사했던 버스안내양 2명이 승객을 맞는 ‘추억의 버스안내양’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추억속 실제 버스안내양은 현재 버스 운전기사를 하고 있는 김경숙(48세)씨와 남편이 버스 운전기사인 김경순(55세)씨 등이다. 이들은 30여년 전 ‘버스 전성시대’를 몸소 겪으면서 저마다 버스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40~50대 여성으로, 시민들과 애환을 나누던 기억을 더듬으며 이번 ‘대중교통 이용의 날’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김경숙씨는 중랑~여의도를 오가는 북부운수 262번 버스에, 김경순씨는 도봉산~온수동을 오가는 서울교통네트워크 160번 버스에 각각 탑승해 시민들을 맞을 계획이다.

김경숙씨는 오전 6시24분, 김경순씨는 오전 6시29분에 안내양 복장을 하고 출발하는 버스에 탑승해 승객들을 맞이한다. 이 후 오전 7시30분 종로2가 버스정류소에 하차해 서울의 마스코트인 ‘해치 탈 인형’과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퇴근 시간대에 버스·지하철 이용자가 집중될 것을 감안해 임시열차와 시내버스를 추가 배차해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또 승용차 교통량이 많은 주요교차로와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요금소 주변 등 총 234개 지점에서 승용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장려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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