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 사이트 마켓워치는 부동산정보업체 콜드웰뱅커의 연례 주택시세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미국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집값이 싼 지역과 가장 비싼 지역 각각 10곳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방 4개, 욕실 2개인 주택을 기준으로 2010년 9월부터 2011년 3월까지 2300개 지역의 시세를 조사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가 160만달러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뉴저지주 스톤하버(134만달러), 4위에 캘리포니아주 랜초 팔로스 버디스(131만달러), 5위는 캘리포니아주 새러토가(128만달러)가 올랐다.
이외에 캘리포니아주 로스 게이토스(126만달러), 메사추세츠주 웨스톤(123만달러), 코네티컷주 그린위치(115만달러), 워싱턴주 머서아일랜드(114만달러),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114만달러)가 6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다. 1위에서 10위 중 6곳이 캘리포니아주로 나타났다.
평균 주택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곳의 공통점은 크게 두 가지로 자동차산업 중심지 디트로이트처럼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거나 또는 중서부지역처럼 부동산시장 호황기 가격 폭등을 겪지 않았지만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무너지면서 주택가격이 폭락한 곳이라는 점이었다. 조사 대상 중 775곳이 평균 주택가격 20만달러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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