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 사이트 마켓워치는 부동산정보업체 콜드웰뱅커의 연례 주택시세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미국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집값이 적당한 지역과 가장 비싼 지역 각각 10곳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방 4개, 욕실 2개인 주택을 기준으로 2010년 9월부터 2011년 3월까지 2300개 지역의 시세를 조사한 것이다.
평균 주택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곳의 공통점은 크게 두 가지로 자동차산업 중심지 디트로이트처럼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거나 또는 중서부지역처럼 부동산시장 호황기 가격 폭등을 겪지 않았지만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무너지면서 주택가격이 폭락한 곳이라는 점이었다. 조사 대상 중 775곳이 평균 주택가격 20만달러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로 평균가격은 250만달러(약 27억원)였다. 가장 싼 나이아가라폴스에 비해 36.8배가 비싼 것이다. 2위는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160만달러), 3위는 뉴저지주 스톤하버(134만달러)였다. 1위에서 10위까지 6곳이 캘리포니아주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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