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도쿄주식시장 주가지수가 3일만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일본 정부가 원전 가동 재개를 허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유틸리티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리스 지원 문제 해결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아시아지역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장 후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92(0.03%) 소폭 오른 9354.32엔에, 토픽스지수는 1.49(0.19%) 오른 806.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5월 무역수지는 대지진 여파와 수입물가 상승으로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하고 수입액은 12.3% 증가했으며 무역적자는 8537억 엔이었다. 수출 감소는 전문가 예상치 8.4% 감소보다 더 폭이 커졌다. 미국 경기둔화와 유럽 재정적자 위기 등으로 세계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유로존 국가들은 20일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5차분 지원 합의에 실패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7월 초 다시 모여 5차분 지원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5차분 120억유로 중 절반인 60억 유로만 집행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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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산업상은 18일 11개 전력회사들의 원전 사고 대책 수립이 상당히 진전됐다면서 현재 정지된 원전의 재가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주부(中部)전력이 7.9% 상승했고 간사이(關西)전력도 7.7% 오르는 등 원전 관련 유틸리티주가 일제히 올랐다. 마쓰다자동차는 수익성 회복 전망으로 2.1% 올랐고 일본 최대 상품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는 원자재가격이 떨어진 영향에 0.8% 하락했다.


히라노 겐이치 다치바나증권 투자전략가는 “원전 재가동 소식은 우선 유틸리티주에게 호재이고 더 나아가 전력부족난이 해소됨에 따라 경제 전반에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이는 정부의 입장일 뿐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한 것이 아니므로 확정되기 전까지 시간이 필요함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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