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매출 4조3000어원· 수출비중 60% 달성 목표
김홍경(사진) KAI 대표는 15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채비율이 140%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이 또한 정책금리로 조달했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부채 부담이 없기 때문에 공모자금을 모두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투자하겠다는 것.
국내 최초로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KUH(수리온) 기동헬기 독자개발에 성공, 2001년과 2007년 각각 인도네시아와 터키에 KT-1을 수출한 바 있으며, 올해 5월 T-50 인도네시아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김 대표는 큰 틀에서 앞으로의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항공방산사업에서 한국형 전투기와 공격헬기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FA-50 경공격기를 개발, KF-X전투기 탐색개발을 하고 있으며 정부계획에 따라 KAH공격헬기, 해상작전헬기도 개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미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이 완료된 T-50 고등훈련기 등 해외사업과 함께 정부방산 사업 비중이 지난해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한편, KAI는 지난 5월31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이번달 23일과 24일 공모청약을 거쳐,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만4000원~1만60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3661만3883주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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