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과 서남표 총장 의견 충돌, 교수협 “개혁안 즉각 시행”서 총장 “이사회 보고 먼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로 곤경에 빠졌던 서남표 총장이 다시 위기에 몰렸다. 이번엔 교수협의회와 의견이 맞부딪치면서 총장자리까지 위태롭게 됐다.
학교개혁방안을 논의 중인 혁신비상위원회 의결결과를 갖고 서 총장이 이사회에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 달 14일 서 총장과 교수협이 합의한 ‘혁신위 결정내용을 무조건 곧바로 실행해야 한다’는 조항과 맞지 않는다는 게 교수협의 주장이다.
또 혁신위에서 결의한 교양과목 영어강의, 학기제 변경 등의 내용이 이사회보고 없이 서 총장이 직접 실행해온 것이어서 이사회보고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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