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목강관은 자동차, 중장비, 발전, 조선해양, 플랜트 등 주요 산업의 필수소재지만 국산화가 되지 않아 연간 50만t(약 1조원) 규모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특수강은 일진제강의 무계목강관용 소재공급을 위해 기존 압연환봉 외에도 원형 연주 빌렛(Round Continuous Cast Billet) 생산을 위한 별도의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일진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로 일진제강은 포스코특수강으로부터 무계목강관의 소재인 탄소합금강 빌렛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포스코특수강도 일진제강에 고품질 합금강을 공급하게 됐다"면서 "양사가 윈윈(win-win)할 뿐만 아니라 업계 숙원사업인 국산화를 함께 이뤄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