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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프리텍, 지배구조 불투명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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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양수도 계약 취소··손배소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경영권 불안 등의 여파로 주가하락이라는 홍역을 치뤘던 KJ프리텔이 재차 경영권 양수도 계약 취소 및 손배소라는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엠앤아이 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취소(해제)했다.
최대주주인 홍준기 대표이사는 지난 5월 21일 신재호씨와 체결한 ‘주식 및 경영양수도’계약을 ‘사기 및 불법행위’ 등의 이유로 해제키로 한 것이다.

홍 대표는 신 씨로부터 30억원을 지급받고 이미 인도한 보통주 40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과 관련, 신 씨에게 사기, 불법행위 등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을 포함한 민형사사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지난 1분기에도 KJ프리텍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경영권 매각에 대한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홍준기, 신재호, 김상호 씨 등 3명의 주요 주주 간 지분 정리가 마무리 되지 않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지난 5월 17일 신재호 씨는 법무법인 유비즈를 앞세워 KJ프리텍에 대한 인수 · 합병(M&A)작업에 착수했다. 당시 최대주주였던 김상호 씨로부터 장외에서 지분 100만주를 주당 6000원에 사들여 2대주주로 올라섰던 것.

이어 23일 KJ프리텍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홍준기 대표한테서 100만주를 매수해 최대주주(22.79%)로 경영권까지 넘겨받으면서 신재호씨의 KJ프리텍 인수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대주주로 등극한 신재호씨에 대한 정보가 전무해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고, 급기야 6월초 KJ프리텍는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 차입 등 다양한 자금조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함께 주가가 크게 하락 한 바 있다.

결국, 이번에 홍 대표측에서 "신 씨가 법무법인에 보관중인 양도자의 주식을 계약완료 이전에 양도자의 동의 및 대금의 지급 없이 인출해 편취했다“며 사실상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해제해 다시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또 다른 최대주주인 김상호씨는 지난 6월 초 7만7800주를 추가로 매입해 총 86만3100주를 보유해 지분율을 총 14.05%로 늘렸다.

한편, 일본 주켄공업 그룹사로 출발, 초정밀부품업체로 백라이트유닛(BLU) 등을 LG, 샤프 등에 납품해온 이 업체는 2009년부터 통화파생상품(KIKO)손실 등에 휘말리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지난 지난해 당기순손실 4억89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1분기에도 영업이익 5억7000만원에 당시순손실 15억1300만원을 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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