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가 내다본 TV업계 생태계 구성 '3박자'는?
신제품 개발하랴, 소비자 교육하랴 정신없는 가전업체..단순히 팔고 고쳐주는 시대는 저물어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TV가 인터넷과 연결되고 각종 IT제품과 연동되는 첨단기능이 탑재되면서 삼성과 LG전자 등 TV제조업체들이 신제품 개발과 더불어, 소비자 사용자 교육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는 스마트TV 활용법을 둘리 만화를 통해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다. 둘리가 소개하는 스마트TV 활용법은 이미 9화까지 나온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일상 생활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서비스센터에서나 상담이 가능했던 TV 기능활용법에 대한 질문에 일일이 답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삼성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인터넷방송을 통해 스마트TV 등의 기능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공식트위터는 주기적으로 일정 주제를 정해 PDP패널의 장단점 등 전문적인 분야를 비롯해 3D, 스마트기능 활용에 대해 네티즌들과 온라인 상담을 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인터넷 방송을 활용해서는 신제품이 출시됐을 경우 사회자와 삼성전자 마케팅 또는 엔지니어링 파트 소속 직원이 출연해 제품 이용 및 활용법을 시각적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LG전자도 필름부착편광(FPR)방식 3D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회사 홈페이지와 블로그, 트위터에 셔터글라스방식과의 기술 차이점을 주기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FPR패널을 제조하는 LG디스플레이는 대학생 블로그 운용진인 ‘D군 디스플레이(This Play)’를 이용해 FPR 패널의 우수성은 물론, 체험기, 활용방법 등을 실감나게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 TV를 팔고 고장나면 고쳐주는 사업모델은 완전히 저물었고 TV 신제품을 낼 때마다 소비자 교육이 동반되지 않으면 판매량을 늘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스마트TV만 하더라도 인터넷 연결, SNS 이용법, 다운로드방법, 결제방법 등 기본적인 내용조차 스스로 터득하기 쉽지 않은 연령대가 많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 TV구매 선택시에 단순히 삼성이냐 LG냐를 놓고 고민했던 소비자들이 최근에는 얼마나 TV활용을 회사차원에서 지원해 주느냐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신기술 개발, 콘텐츠(애플리케이션) 개발, 소비자 교육 이라는 3박자가 TV사업의 생태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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