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총리 8월 퇴진 유력..日 여론 "간 총리 퇴진 환영"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퇴임 시기가 늦어도 올해 8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간 총리의 퇴임 시기를 8월께로 전망하며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과 센고쿠 요시토 관방 부장관이 간 총리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지만 퇴진 시기를 약속하지 않았다.
지난 2일 밤 기자회견에서 간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냉온 정지되고 방사성 물질 방출이 거의 멈출 때 까지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사실상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냉온정지 목표 시기로 정한 올 10월~내년 1월까지 자리를 지킬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당내 대립 조정역할을 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간 총리의 6월 퇴진을 주장했고 간 총리의 측근인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도 "그는 오랫동안 자리에 앉아있을 생각이 없다"고 말해 간 총리의 퇴진 시기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한편 일본 각 언론이 주최한 간 총리 사퇴 관련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들은 간 총리의 사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3일과 4일 1057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간 총리의 퇴진에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36%만이 "퇴진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퇴진 시기에 대해서는 53%가 "빨리 물러날 필요는 없다"고 답했고 40%는 "될 수 있는 한 빨리"라고 대답했다.
아사히신문이 전국 104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52%가 간 총리의 퇴진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29%만이 반대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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