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비철금속 수요위축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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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구리, 아연 등을 중심으로 한 비철금속업계가 플라스틱 등 대체 소재 확대에 주목하고 대응방안을 고심 중이다.


4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주택의 난방을 위해 방 바닥에 까는 파이프를 동(銅)에서 플라스틱재로, 전선을 동에서 알루미늄으로, 에어컨 열교환기용 튜브를 동에서 알루미늄으로 대체가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업계는 동의 항균 효과를 활용한 새로운 수요를 개발하고 초정밀, 고강도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을 확대하는 등 시장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 LS니꼬동제련과 풍산 등 동업계는 서울아산병관과 협약을 맺고 문손잡이 등을 동제품으로 제작한 가구 및 제품의 항균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일본 동센터와 키타사토대학 의학부는 피부과 병동과, 신생아치료실을 대상으로 문손잡이, 베드레일, 바닥을 동으로 해 실험한 결과 병원내 세균감염율이 50%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비철금속업계는 또 스마트 IT기기 등에 부품으로 사용되는 초정밀 커넥터(전자기기에서 전기 및 정보를 전달하는 핵심부품)용 인청동제품 등 정밀하고 고강도이며 내열성을 가진 고부가가치 소재의 생산을 확대 중이다.

비철금속업계는 아울러 원자재의 수급안정 및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 광산 개발, 투자 참여 및 국내 재활용 산업에 진출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5월에 2100억원을 투자해 충북 단양에 폐가전으로부터 구리, 금, 은을 회수하는 시설을 준공했다. 고려아연은 호주 퀸즐랜드 주의 광산탐사에 작년부터 향후 5년간 1100만 호주달러를 투자하고 페루 파차파치 광산을 475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풍산은 1월에 대전에 기술연구원을 준공했고 2012년까지 압연능력을 2만3000t증설을 추진 중이다. 노벨리스코리아는 경북 영주공장에 4억달러를 투자해 알루미늄 압연 재활용 주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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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업계의 이런 노력에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4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에서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은 "높은 원자재 가격과 원료를 전량 수입하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소재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비철금속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희소금속의 가치사슬 완성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계획 수립, 세계적 수준의 소재개발(WPM, World Premier Material)개발 등 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비철금속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한욱 삼아알미늄 전무 등 4명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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