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년된 샴페인 2병에 8500만원 낙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발트해 바다 밑에서 170년이나 기다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샴페인 두 병이 경매에서 5만4000유로(약 7만8400만달러·8500만원)에 낙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지난해 발트해에 침몰한 난파선에서 건져 올린 샴페인 두 병은 3일 핀란드 마리에하먼 경매에서 각각 3만유로와 2만4000유로에 낙찰됐다. 한 싱가포르인에게 낙찰된 3만유로짜리 빈티지 와인은 사상 최고가로 기록됐다.
샴페인은 지난해 여름 스웨덴과 핀란드 사이에 있는 알란드섬 앞바다에 가라 앉아 있는 선박 잔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란드 정부는 올해부터 경매를 통해 시중에 샴페인을 판매하고 있다.
샴페인은 세계 최고로 꼽히는 프랑스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와 '쥐글라(Juglar)' 와이너리의 제품이다. 뵈브 클리코 와인은 1832~1844년산, 쥐글라 와인은 1829년산으로 추정되고 있다.
난파선에서 건져 올린 샴페인들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병당 5만유로(우리돈 7700만원) 이상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지난해 11월 핀란드 샴페인 시음장에서 샴페인을 맛본 와인 전문가들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샴페인임을 인정하며 "마시기에 적당하다"고 밝혔다. 리하르트 율린(Richard Juhlin) 와인 전문가는 "향이 강하다. 살구버섯과 린덴 꽃 향이 난다"고 시음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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