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RIM), 제2의 노키아 되나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블랙베리 스마트폰 제조사인 림(RIM) 주가가 1일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한 애널리스트가 림이 곧 노키아와 같은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말한 게 기폭제가 됐다.
1일 뉴욕 나스닥주식거래소에서 림의 주가는 무려 6% 하락한 주당 40.3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림의 주가는 올들어 31%나 하락했다.
림의 주가 하락은 제프리즈앤코의 애널리스트인 피터 미섹(Peter Misek)이 "림은 노키아에게 영향을 준 똑같은 문제로 고생할 것"이라고 말한 게 큰 영향을 줬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노키아는 지난달31일 연간 매출 및 순익전망을 포기해 주가는 1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키아는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기기에 밀린 데다 노키아가 새로운 운영체제(OS)로 전환하면서 손실을 입었다고 미섹은 지적했다.
그는 "노키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림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림은 북미에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하락과 싸우고 있다.림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지난해 인수한 QNX 운영체제로 바꾸고 있으며, 같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플레이북 태브릿PC 를 지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미섹은 "이같은 운영체제 전환은 노키아가 당면한 똑같은 압력과 도전에 직면하도록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림의 주가 전망을 35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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