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FIFA 회장 4선 성공 "이번이 마지막"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제프 블래터(75·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선에 성공했다.
블래터 FIFA 회장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할렌스타디온에서 열린 제61차 FIFA 총회에서 유효 투표수 203표 중 186표(91.6%)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임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제11대 FIFA 회장으로 당선된 블래터는 2015년 브라질 월드컵 총회직전까지 국제축구연맹 회장직을 맡는다.
블래터와 함께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모하메드 빈 함맘(62·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임원 모임에서 집행위원들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사퇴했다.
이날 당선 수락 연설에서 블래터는 "여러분이 저한테 신뢰와 확신을 보여줘서 고맙다. 부정 부패로 얼룩진 FIFA호를 투명한 바다에서 향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간이 필요하지만 변화를 모색하겠다"며 개혁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블래터는 총회 연설에서도 24명의 집행위원들이 갖고 있던 월드컵 개최지 결정권을 208개 전 회원국에 넘겨주겠다고 발언했다.
블래터의 연임은 축구계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축구계에서 블래터의 입지는 확고하고, 아직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블래터는 2015년까지 FIFA회장으로 활동한 후 더이상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후계자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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