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기 해소 기대"..코스피 48p 급등
PR 역대 두번째 순매수..현대重 10%↑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5월의 마지막 날, 코스피 지수가 48포인트 급등하며 2140선을 회복했다.
이날은 유럽연합(EU)이 6월 말까지 그리스 구제금융 방안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로 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8.68포인트(2.32%) 오른 2142.47을 기록했다.
이날 2104.16으로 210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기관의 주도 하에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다 장 중 '사자'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의 힘을 보태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프로그램은 이날 1조2000억원 가까이를 쓸어 담으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개인은 1조2469억원어치를 팔아 치웠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55억원, 17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의 경우 기타계에서만 5832억원어치를 매수했으며 투신(1403억원), 사모펀드(668억원), 보험(560억원), 기금(224억원) 등에서도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5408억원, 비차익거래 6312억원 순매수로 총 1조1721억원어치를 사모았다. 이날 프로그램은 지난 2007년 8월31일 1조2665억원 순매수 이후 역대 두번째 규모의 '사자'세를 나타냈다.
대형주(2.42%) 중심으로 시세를 낸 이날 장에서 돋보인 업종은 역시 화학, 운송장비 등 기존 '주도주'들이었다. 화학업종은 외국인(1641억원)과 기관(2385억원)의 동반매수로 업종지수만 4.15% 급등했다. 운송장비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5억원, 1633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3.55% 뛰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철강금속(2.42%), 음식료품(2.00%)은 2% 이상 올랐고 전기전자(1.49%), 건설업(1.74%), 의약품(1.33%), 비금속광물(1.93%), 전기가스업(1.86%), 운수창고(1.82%), 은행(1.73%), 증권(1.86%), 보험(1.32%)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도 의료정밀(-0.68%)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은 현대중공업이 10.75% 급등하며 시가총액 3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전자(2.04%), 현대차(1.41%), 포스코(1.39%), 현대모비스(2.44%), LG화학(4.90%), 기아차(1.47%), 신한지주(2.21%), SK이노베이션(3.56%), 한국전력(2.05%), 삼성생명(1.70%), 하이닉스(2.03%), S-Oil(2.34%)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31종목이 상승세를, 291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64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도 하락 하루 만에 상승했다. 전날보다 4.02포인트(0.84%) 오른 484.5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0원 내려 107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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