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씨게이트의 삼성HDD부분 인수 반독점여부 정밀조사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씨게이트테크놀로지의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100조 피해 우려, 2등 아니라 나락 간다"…산업장관 "삼전 파업 시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업부문 인수에 대해 반독점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HDD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미 웨스턴디지털의 히타치 스토리지사업부 인수와 2위 씨게이트의 삼성전자HDD부문 인수가 시장 독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심층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집행위 부의장 겸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HDD업계의 통합·합병이 이미 상당한 수준인 가운데 이 업체들의 인수가 이루어질 경우 시장 경쟁을 더욱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컴퓨터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운 저장매체가 기존 HDD를 대체하고 또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확산에 개인용 PC 수요가 줄면서 HDD 시장은 날로 위축되고 있다. 사업영역이 큰 삼성전자와 히타치도 유망사업분야 역량투입을 위해 HDD사업에서 철수하고 있는 것이다.
리서치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두 인수건이 성사될 경우 세계 하드디스크제조사는 5개에서 3개로 줄어들며 웨스턴디지털이 50%, 시게이트가 40%, 도시바가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역시 독점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24일 씨게이트의 삼성전자HDD부문 인수에 대한 추가 세부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씨게이트에 HDD 사업부를 13억7500만달러에 양도하고 양도가의 절반으로 씨게이트 지분 9.6%을 인수하는 포괄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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