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 주가지수가 30일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008년 12월 이래 가장 오래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부동산보유세의 전국 확대 실시 가능성, 전력부족에 따른 생산차질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58(0.13%) 하락한 2706.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월18일 올해 최고점 대비 11% 떨어진 것이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월 5.3%를 기록한데 이어 식료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에 올해 여름까지 고공행진을 지속할 전망이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정부의 목표인 4%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이날 동방조보(東方朝報)는 리쑨레이 궈타이쥔안증권 책임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6월 CPI 상승률이 5.7%까지 이를 수 있으며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관영 신화통신은 29일 황치판 충칭시장을 인용해 현재 충칭과 상해에서 시범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보유세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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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가 1.3% 내리면서 10개월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폴리부동산그룹도 3.3% 내렸다. 싸니중공업은 전력난에 따른 생산저하 우려로 2.5% 내렸고 중국선박중공집단공사(CSIC)도 3% 내리면서 제조업 관련주의 하락을 주도했다.


두준 상하이증권 투자전략가는 “증시에 악재가 연이어 쇄도하면서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쪽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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