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모나코 왕자' 박주영(AS모나코)이 끝까지 분전했지만 소속팀은 결국 2부 리그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모나코는 30일 새벽 4시(한국시간)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10/2011 프랑스 리그앙 최종 3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79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모나코의 강등과 함께 박주영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기게 됐다. 박주영은 올 시즌 팀 전체 득점(36골)의 1/3인 12골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짐에 따라 이적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나코는 승리하더라도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전반은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22분 리옹 수비수 파페 디아카테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적인 열세 속에 박주영은 제대로 된 슈팅 한 번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34분 교체됐다. 3분 뒤 모나코는 로페즈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고 그걸로 승부는 끝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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