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 박주영(26·AS모나코)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박주영은 다음달 12일 쉐라톤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고려대학교 1년 선배 정유정 씨(27)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박주영과 정 씨가 처음 만난 것은 대학 신입생 시절이던 2004년이었다. 당시 박주영은 1년 선배인 정 씨에게 한눈에 반했다. 이후 박주영의 끈질긴 구애가 이어졌고 결국 2005년 둘은 정식으로 연인 관계를 시작했다.
박주영은 2005년 K리그 FC서울에서 활약하던 당시 유니폼 상의를 들어올려 속옷에 그려진 하트 모양과 굼벵이 모양의 애벌레 그림을 보여주는 '굼벵이 세리모니'로 눈길을 모았다.
이후 박주영과 정 씨는 세간의 관심을 피해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마친 뒤에는 비밀리에 웨딩사진을 촬영하며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둘은 당초 지난해 말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월 아시안컵과 프랑스 정규리그 일정으로 인해 결혼시기를 미룬 바 있다.
한편 박주영은 "일반인인 신부와 하객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예식을 비공개로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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