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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커뮤니티 살리는 ‘어울림공원’ 4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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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가 사람과 사람 간 커뮤니티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원 조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노후 어린이공원을 ‘어린이 놀이시설+주민 커뮤니티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어울림공원 조성사업’ 시범대상지인 강서구 다솔어린이공원 등 4개소(6600㎡)에 대한 현상공모 당선작을 발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지인 4개 공원을 대상으로 한 현상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은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각 1개 작품씩 총 8개 작품이다. 최우수작에 당선된 업체에는 해당 어린이공원 설계용역권을 부여하고 우수작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강서구 공항동 다솔어린이공원은 옛날 5일장이나 현대의 벼룩시장 등 처럼 콘셉트를 '장터'로 제시한 조경기술사사무소 이수와 놀이시설 전문업체인 데오스웍스의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당선됐다. 어린이공원으로는 드물게 2459㎡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중앙과 태극문양의 형태로 그늘막을 설치해 장터의 분위기를 구성했다. 특히 도로쪽 공원옆에 차량들을 주차해 각자 차량 트렁크 등을 활용해 벼룩시장을 열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금천구 독산1동 참새어린이공원은 인근 지역의 화두인 ‘다문화’와 ‘한글’을 접목한 콘셉트로 설계한 동인조경마당과 토인디자인의 작품이 최우수로 뽑혔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동자들이 우리나라 문화의 정수인 한글을 주제로 한 공간에서 조화를 이루는 계획안으로, 한글놀이터 한글마루 한글마당 한글진입광장 등 한글을 형상화한 그늘막, 가벽, 벤치 등이 도입됐다.
또 강북구 수유3동 미루나무공원은 ‘물이 흐른다’는 동명에서 착안해 물과 물고기를 주제로 설계한 두인디앤씨와 센텀엔지니어링의 작품이 최우수작을 받았다. 물이 넘쳐 흘렀던 수유리를 테마로 옛 빨래터를 재현하고 물고기마당까지 높낮이가 다양한 물장난수로를 연결해 아이들의 다양한 물놀이를 유도했다.

이밖에 동작구 대방동 제비어린이공원은 파이프(Pipe)가 지역 커뮤니티의 마음소통을 이루어 준다는 콘셉트를 제시한 조경기술사사무소 렛의 작품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향후 실시설계작업을 거쳐 8월중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원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윤종 공원조성과장은 "어린이공원의 기능성과 활용성을 더하고 주민공동체의 중심공간으로 되도록 하는 것이 어울림공원 조성의 핵심"이라며 "이번 현상공모내용이 주민참여를 자발적으로 이끌어내는 촉매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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