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100조원의마이더스]"중소형株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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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연초 이후 중소형 지수는 저조하지만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은 좋습니다. 결국 옥석가리기를 잘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주도주 장세에도 중소형주의 자리는 있다. 김현욱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주도주 장세를 잘 이해한다면 중소형주 투자의 맥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형주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나 투자심리에 따라 주가 변화가 큰 편이지만 그만큼 상승 잠재력도 커 매력적인 종목 또한 많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자산가치가 아니라 미래성장가치를 봐야 한다"며 "주도주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좋은 업황 안에 있는 우량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말했다.


다만 업황에 따른 변동성을 감안할 때 거래량이 많고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전제했다. 종목군은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차화정) 관련주와 전기전자(IT), 중국에 비중이 있는 기계와 소비재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장의 근거는 국내 펀드의 성적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3일 연초이후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펀드 기준 수익률 상위 20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소형주 펀드다. 유리자산운용의 대표 중소형주 펀드인 '유리스몰뷰티'도 연초이후 15.15%의 수익률로 유형평균인 0.82%를 크게 웃돌며 그 안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중소형주만 성장성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예전만큼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하반기에 주도주의 성장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차화정이 주도주가 된 이유는 이머징 마켓 수요 증가가 바탕인데 이 부분이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고 최근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더 높아졌다"며 "여기에 이익 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는 IT가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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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를 흔들었던 불확실성의 정점이 다가옴에 따라 투자 환경은 더 나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5월 이탈한 3조5000억원의 자금 가운데 70%가 유럽계 자금인 만큼 현재의 문제는 외국인 전반의 이탈과는 거리가 있다"며 "조만간 유럽의 재정위기 대책이 나오면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며 단기 위축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자산운용은 스몰뷰티펀드의 회복세와 슈퍼뷰티펀드의 상승세로 공모펀드 순유입 회복이라는 단기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그는 "향후 산업구도나 금융시장의 변화를 가장 빨리 투영하는 것이 주식 시장"이라며 "다양한 메시지를 마음을 열고 받아들여 고객의 요구에 맞춰나가는 펀드를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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