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숨겨진 1%성장 발굴하자", 경제연구소장 간담회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12개 민간,국책 경제연구소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후 양호한 실물경제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중동사태, 일본 대지진, 유로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낙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연구소장들은 이 자리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4%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장관은 그러나 작년 당초 5%대 성장 전망을 넘어 6.2% 성장한 것을 상기하면서 "올해도 '숨겨진 1% 성장'을 발굴토록 정책적인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경제연구소장들은 대외적 불확실성, 높은 원자재가격 등으로 우리 경제 성장률이 작년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출의 지속적 호조를 예상하고 내수도 일부 불안요인에도 불구,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에 대해서는 상승요인과 하강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다소 하강할 것으로 여러 기관들이 전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연평균 유가(두바이기준)를 정부 예상(80달러대 중반)보다 높은 배럴당 90~115달러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기관들은 올해 지속적인 하락을 예상하면서, 수출동력의 훼손을 막기 위해 적정환율 수준 유지를 통한 과도한 변동성 억제 등을 주문했다.
경제연구소장들은 한국경제의 3대 핵심과제로 ▲해외발(發) 충격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경제 ▲ 중소기업이 커갈 수 있는 함께 성장하는 경제 ▲ 융합·녹색 등 신산업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맞서는 역동적인 경제 달성 등을 꼽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준한 포스코경영연구소장, 이경태 국제무역연구원장,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 김양우 SK경영경제연구소 부소장, 송병준 산업연구원장,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 채 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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