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CEO, T모바일 인수 관련해 청문회 출석한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의 T모바일USA 인수 계획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AT&T의 랜달 스티븐슨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두한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티븐슨 CEO는 청문회에서 양사의 합병으로 효율적인 주파수 사용이 가능하며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AT&T는 독일 도이체텔레콤의 자회사인 T모바일USA를 39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이 성사되면 AT&T는 버라이즌와이어리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또 합병이 이뤄지면 미국 이동통신 시장의 약 80%를 AT&T-T모바일USA와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지배하게 되면서 양사로 고객 쏠리는 현상이 가속화 될 수 있다.
이에 미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는 AT&T와 T모바일USA의 합병 계획을 심사해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6일 청문회에는 미국 내 중소 통신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지방이동통신업체연합(Rural Cellular Association)의 스티븐 배리 대표도 참석해 증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수계획은 공정경쟁을 통한 시장질서 유지에 치명타를 가할 것이며 소비자들에게 궁극적으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에드 마키 메사추세츠주 하원의원과 존 코니어스 미시건주 하원의원은 25일 AT&T의 인수가 일자리를 줄이고 소비자들의 권익을 해칠 것이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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