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흘만에 반등 성공..다우 0.31% ↑(상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뉴욕 주식시장은 25일(현지시간)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38.45포인트(0.31%) 오른 1만2394.66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19포인트(0.32%) 오른 1320.47, 나스닥지수는 15.22포인트(0.55%) 오른 2761.38로 장을 마감했다.
야후는 중국 알리바바와의 알리페이 분사 관련 보상 문제 논의에 대해 상당히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0.09% 상승한 16.15달러에 마감했다. 의류 브랜드 폴로 랄프로렌은 부진한 분기 실적 발표 여파로 주가가 11.35%나 떨어지는 고배를 마셨다.
폴로는 지난 4월 2일로 끝난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7320만달러(주당순이익 74센트)를 기록, 1년 전 순익인 1억1410만달러(주당순이익 1.13달러) 보다 36%나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주당순이익 전망치 평균인 79센트도 하회했다.
◆상품가격 줄줄이 상승..원자재株가 분위기 이끌어=뉴욕 주식시장은 원자재 관련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에너지 회사인 셰브론과 엑슨모빌이 각각 0.96%, 0.82% 상승했다. 유전개발업체 할리버튼은 4.99% 올랐고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는 1.37% 상승했으며 구리제조업체 프리포트맥모란은 2.4%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정제유 재고 감소 소식에 영향을 받아 1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 에너지 재고 보고에서 정제유 재고가 200만배럴 감소한 1억411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고는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정제유 수요는 하루 평균 398만배럴로 10% 가량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73달러 상승한 배럴당 101.3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0일 이후 2주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금과 은도 모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7달러(0.18%) 오른 온스당 1526달러에 마감했다. 7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도 1.74달러(4.8%) 상승한 37.87달러를 기록, 지난 10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제조업·부동산 경기지표는 지지부진=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주식시장에 별로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내구재 주문이 4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3.6% 감소한 1899억달러어치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5% 감소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 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항공기, 자동차 같은 수송기기의 주문이 주춤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일본 지진으로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이 영향을 미쳤다.
수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5% 감소했다. 이 역시 0.5%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빗나갔다.
브릭클린 드와이어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그 속도가 아주 빠른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주택경기는 1분기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미국 연방주택금융감독청(FHFA)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1분기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5.5% 하락했다.
1분기 주택가격 하락폭 5.5%는 2년래 최대 수준이다. 주택가격은 전 분기 대비로도 2.5% 떨어져 전문가들의 예상 하락폭 1.2% 보다 낙폭이 컸다.
싼 값에 팔리는 압류주택이 일반 주택가격의 하락세를 견인했다. 압류주택은 통상적으로 일반 주택 보다 28%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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