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임 최강자 '징가', 내달 IPO 신청할 듯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페이스북 소셜 게임 ‘씨티빌(Cityville)’로 유명한 게임개발업체 ‘징가(Zynga)’가 다음달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관계자를 인용해 징가 측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관계자와 만나 협의했으며 오는 6월 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신청하기 위해 이를 도울 은행을 곧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IPO에 나선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LinkedIn)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9% 뛰는 ‘대박’을 터뜨렸고 24일 상장된 러시아판 구글로 불리는 러시아 최대 검색사이트 얀덱스(Yandex)는 55% 급등한 가격으로 마감됐다.
이같은 성공에 고무된 인터넷기업들의 IPO가 연이어 예정되어 있다. 스트리밍 음악서비스 판도라미디어(Pandora Media)와 온라인 버케이션 렌털(Vacation Rental, 우리나라의 민박과 비슷한 형태) 사이트 홈어웨이(HomeAway)가 이미 IPO신청을 낸 상태이며 중국 게임업체 ‘샨다(Shanda) 인터랙티브’의 자회사 ‘클라우더리(Cloudary)’도 IPO를 신청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SNS 등 인터넷기업 관련주와 해외 인터넷 시장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일각에서는 현재 인터넷주가 과대평가된 측면이 크며 지난 2000년대 초 닷컴버블의 재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징가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급속한 확산에 힘입어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로 유명한 액티비전블리자드에 이은 미국 2위 게임업체로 성장했다. 비상장주식중개업체 셰어포스트는 징가의 기업가치를 82억달러로 산정했다. 이는 세계 게임업계의 전통적 강자 일렉트로닉아츠(EA)의 나스닥 시가총액 77억1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징가의 대표적 게임인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형 게임 씨티빌은 지난 1월 사용자수 1억명을 돌파하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 게임 4개 중 3개가 징가가 개발한 씨티빌, 팜빌(Farmville), 텍사스홀뎀포커(Texas HoldEm Poker)다. 앱데이터닷컴(Appdata.com)에 따르면 페이스북에서 징가의 게임 이용자수는 매월 2억4780만명에 이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