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 폐플라스틱 추출 도로 포장재 개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도로(아스팔트) 포장재가 개발됐다. 건설비용은 1km당 4200만원 가량 절감되며 내구성이 좋아 유지보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버려진 폐플라스틱에서 도로(아스팔트) 포장용 섬유를 뽑아내 아스팔트 포장과 섞은 친환경적인 도로(아스팔트) 포장 재료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은 버려진 폐플라스틱으로부터 폐플라스틱 재생 과립(작은 알맹이 가루)을 만든 후 페플라스틱 섬유를 뽑아냈다. 뽑아낸 섬유는 아스팔트 포장에 섞으면서 폐플라스틱 섬유와 골재의 맞물림 효과를 극대화해 도로(아스팔트)의 내구성 및 수명을 높였다.


이번에 개발된 포장재는 수명이 일반 아스팔트(6.8년) 대비 약 1.5배 길다. 인성(잡아당기는 힘에 견디는 성질)도 일반 포장에 비해 약 2.5배로 강하다.

이 포장재로 2차로인 도로(아스팔트)를 1km 건설시 기존 개질 아스팔트 포장보다 최소 4200만원의 건설비를 절감할 수 있다. 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에 고속도로 포장보수를 위해 사용한 예산은 642억원이며 1km당 1800만원이 도로보수에 투입된 바 있다. 개질 아스팔트는 고무계 고분자 개질재를 사용해 온도 변화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탄성 및 유연성을 유지하는 아스팔트로 방수효과, 저장 안정성 등이 뛰어난 포장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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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kg당 1만3000원인 외국산 섬유가격에 비해 폐플라스틱 섬유는 단지 kg당 2000원밖에 들지 않아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연구원은 이 재료의 개발로 향후 도로 수리 및 보수에 드는 국가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마 등 우기 시 도로포장에서 발생하는 구멍(포트홀)으로 인한 운전자의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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