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1090원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리스크 회피심리가 강화됐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1원 오른 1097.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독일이 그리스 채무조정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는 등 유로존 재정불안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데 따라 상승 압력을 받았다.


아시아 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1달러를 하회하는 등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코스피지수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5% 넘게 폭락했다.

윤세민 부산은행 외환딜러는 "유로존 부채위기의 재부각 속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2일 이후 외인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는 등 국내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고 있는 요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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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일 환시도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지만 오늘 환율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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