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국은행이 글로벌인재 양성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지난 3월 인재개발원을 신설한 한국은행은 23일 '제1회 글로벌연수 프로그램(GIP)'을 개설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IP는 세계적인 석학 및 중앙은행 또는 국제기구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 수준 높은 강의, 토론, 발표, 실습 등을 통한 교육, 훈련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1회 GIP는 '통화정책의 이론과 실제'란 주제로 통화정책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슈테판 게를라흐 독일 괴테대 교수와 로런스 크리스티아노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초빙해 2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업무연관성, 수강능력, 향후 경력개발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 4~5급 직원 25명이다.

김중수 한은총재는 이날 개회사에서 "극변하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한국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를 주시할 수 있는 기회, 상호 긴밀히 연결돼 있는 세계 모든 경제를 경험하고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의 글로벌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AD

오는 8월 '개방거시경제학의 최근 논의 및 신흥개도국의 대외취약성'을 주제로 개최 예정인 2회 GIP부터는 한은 직원들의 주요 국제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도 확충할 수 있도록 연수인원의 30% 이내에서 주요국 중앙은행 직원들을 참가자로 초정한다는 계획이다. 3회 GIP는 11월 개설을 목표로 국제기구와의 공동개설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김 총재 취임 이래 글로벌화(Global BOK)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주요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에 12명의 직원을 파견했으며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재개발원을 신설했다. 글로벌연수 프로그램에 이어 6월말에는 직무심화 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