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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화학기업 랑세스, 1분기 실적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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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매출 전년 동기比 23% 상승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랑세스의 1분기 매출은 약 21억 유로(한화 약 3조3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60% 늘어난 1억6600만 유로(한화 약 2600억 원)를 기록했다.
원자재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하는 높은 수요와 가격 상승세에 힘입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3억2000만 유로(한화 약 5000억 원)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랑세스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고품질 제품과 이동성 증대, 농업혁신 등의 메가 트렌드에 주력한 전략으로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2015년 EBIDTA 14억 유로 달성이라는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을 주로 생산하는 고성능 폴리머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향상된 11억 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부틸고무와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부문이 타이어 산업 호황으로 수혜를 입었으며, 플라스틱과 기능성 고무 제품 부문도 자동차 산업 호조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산업 생활과학용 중간체와 전문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른 4억1600만 유로를 달성했다.

첨가제, 항균제, 무기안료, 피혁약품 등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억5600만 유로로 집계됐다.

지역별 실적은 독일을 제외한 유럽 지역의 매출이 6억4200만 유로로 그룹 전체의 31%를 차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은 각각 31%, 25%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년동기 대비 23% 상승한 4억61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이 중 가장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인 국가는 한국, 중국, 인도로 나타났다.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지역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가량 상승한 4억5800만 유로를 기록, 그룹 전체 실적의 22%를 차지했다.

하이트만 회장은 "유기적 성장과 외형적 성장을 중심으로 한 이원 성장 전략(Dual-track Growth Strategy)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수합병(M&A)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인수한 DSM사의 엘라스토머 사업 부문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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