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 美·그리스 발 악재에 하락..닛케이 0.6%↓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아시아 각국 주요 주가지수는 16일 오전 중국 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그리스 재정 문제가 더욱 악화할 것이란 예상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미국 부채한도 조정과 관련한 발언 이후 몸을 사렸다.
일본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0.92(0.6%) 하락한 9587.85엔에, 토픽스지수는 7.63(0.9%) 내린 832.31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CBS 방송에서 “오는 8월까지 미국의 부채한도를 높이지 않으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에 혼란을 주고 미국을 또 다른 경제침체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는 현재 미국 부채한도인 14조3000억달러(약 1경5516조원)을 상향조정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게 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리스는 1100억유로(1550억 달러·약 170조원)의 자금지원을 원하고 있으나 유럽중앙은행(ECB), 프랑스 등이 그리스의 채무조정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그리스 재정 적자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도요타(1.76%),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1.04%), 도쿄전력(6.40%)가 내렸다.
가나야마 도시유키 모넥스 시장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그리스 부채 문제라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에 점점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발을 빼고 현금과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대비 2.30(0.08%) 상승한 2873.33에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초반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했으나 이후 골드만삭스가 부동산 업계에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 뒤 관련주가 오르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완커(0.72%), 폴리부동산그룹(1.11%)가 상승하고 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 0.59%,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 0.69%, 홍콩 항셍지수 0.67% 가 각각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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