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사장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표 제출"...크라이슬러코리아 대표에 이어 거물급 자리 공석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조영완 폭스바겐코리아 부사장(사진)이 최근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창립 멤버인데다 최근 몇년간 판매 실적도 나쁘지 않아 사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의 국내 영업을 담당해온 조영완 부사장이 지난 4월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이와 관련해 "조 부사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는 것일 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 89년 동부산업 푸조 자동차사업부에 입사한 후 20년 넘게 수입차 업계에서 일해온 배터랑이다.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설립과 함께 세일즈 이사직을 맡았다가 2006년 상무직에 이어 2007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영업 부문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박 사장과는 2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호형호제' 사이다.


폭스바겐코리아 시장 점유율도 그가 부사장으로 취임한 2007년 7.45%에서 2009년 10.67%, 2010년 11.21%로 성장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점유율도 11.8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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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시점이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신임 대표를 물색 중인 상황과 맞물린 것도 흥미롭다. 현재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웨인 첨리 대표가 이끌고 있으나 6월 이전에 후임 대표를 선임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계 3~4위를 다투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세일즈 책임자가 돌연 사임한 것은 뒷말을 남기기에 충분하다"며 "크라이슬러코리아 대표에 이어 거물급 공석이 생기면서 수입차 업계에 대대적인 인력 이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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