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메이저타이틀까지 '두마리 토끼사냥'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2개 대회 연속우승에 '메이저퀸'까지."
3년 만에 현대건설서경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김하늘(23ㆍ비씨카드ㆍ사진)이 이번엔 더 큰 목표를 세웠다. 오늘부터 경북 경주시 블루원보문골프장(파72ㆍ6427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은 더욱이 '내셔널타이틀'이다. 주최측 역시 올해부터는 격에 맞게 4라운드 대회로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상금왕 이보미(23ㆍ하이마트)가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상대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했지만 대지진 여파로 시즌 초반 대회가 연거푸 취소되면서 국내 무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두 차례의 대회에서는 각각 3위와 16위를 기록해 지난해 '4관왕'의 자존심도 상한 상태다.
'디펜딩챔프' 양수진(20ㆍ넵스)도 "반드시 타이틀을 방어하겠다"며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소연(21ㆍ한화)과 안신애(21ㆍ비씨카드)도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간판스타들이다. 지난해 양수진에게 아깝게 연장에서 패한 이은주(18ㆍ대전체고3) 등 국가대표 6명이 이번에도 '복병'으로 도사리고 있다. SBS골프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경주=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