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애널리스트는 12일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해 "KT와의 결합상품 판매를 통해 디지털TV 가입자 유치 경쟁의 승자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시장 사업자들 중 가장 채널수가 많아 경쟁력이 높고 결합상품을 통해 VoD 등 양방향 서비스까지 확보해 가입자 유인 효과가 크다"며 "가입자 수는 올해 346만 가구, 내년 435만 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22.4%, 25.8% 늘어나고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3.1%에서 내년 18.5%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감소하고 지상파TV 재송신 대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5.1%, 29.5%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7%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8.9%, 9.9%로 상승할 것"이라며 "HD방송을 위한 투자가 완료되면서 설비투자가 줄어드는 점도 지난해 이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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