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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기대는 금물..추세 확인 필요 <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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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2일 당장 기존 추세를 인정하되, 당분간 과도한 기대보다는 균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장세 변화 가능성에 대해 면밀한 점검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향후 장세에 대해 섣부른 판단보다는 반드시 대응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신한투자는 균형적 시각을 통해 추세를 점검해야 하는 이유로 우선 상당한 실력과 냉정한 판단으로 유명한 조지 소로스가 2년 동안 모은 금과 은을 팔아치웠다는 점을 주목했다. 결코 가벼이 여길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여전히 미국 유수의 기관들이 원자재 및 국제 유가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는 등 엇갈리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소로스가 옳다고 보는 시각에 무리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큰 세력이 이탈하고 있으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는 것이 결코 좋은징조는 아니라는 점에서 추세에 대한 확인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미국의 일부 기관에서는 이번 유가 상승이 150달러에 이를 것이란 주장을 펴기도 하지만 이는 동의하기 어려운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미국 경제와 글로벌 경기를 생각한다면 최근의 유가 상승은 150달러에 이르기도 전에 경기둔화를 목격할 것이라며 현 수준에서국제유가의 급등은 지난해 통과된 미국의 감세안을 무력화시키면서 경기를 나락으로 내몰 것이 분명하다며 과도한 수준의 유가 전망은 시장에서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경기 전망치를 하향하는 등 일시적 경기 둔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주가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각국의 정책 당국이 최근 원자재 및 국제유가 상승을 막기 위해 투기세력의발을 묶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제시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는 10일 정규거래부터 모든 원유 상품에 대한 증거금을 2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만큼 정책 당국이 현재 유가 수준을 달가워하고 있지 않다는 결론이며, 향후 유가가 더 오를 경우 추가조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해석했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은 국제 유가 상승을 필사적으로 막을 것이 분명하다며 정부와 맞서지 말라는 증시의 격언이 떠오르는 순간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의 2차 양적 완화가 오는 6월 말에 종료된다는 것도 상품시장에 긍정적인 뉴스가 아니라고 밝혔다. 6월 말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누가 먼저차익을 실현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양적 완화 종료에 대한 부담은 이미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최근 그리스의 채무조정 및 유럽 연합 탈퇴에 대한 시장의 잡음이 EU의금리 인상 의지를 후퇴시킬 수 있는데, 이것이 달러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이 역시원자재 및 국제 유가에 좋은 소식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비차익 매수세 이탈 움직임 없어, 장세에 대한 시각 변화는 아니며 장세 방향성은 외국인, 종목 선택은 기관이라는 기본 진리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주까지 원자재 및 원유 가격 추세에 대한 점검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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