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펀드 비켜라' 대형주펀드, 이름값 했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름 값을 못했던 대형주펀드들이 2분기 들어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중소형주펀드에 비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2분기 초인 지난달 대거 수익률 상위권에 대형주펀드가 올라섰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코스피 상승률은 29일 기준 최근 1개월간 7.39%를 기록했으며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8.34%를 나타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분기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대형주펀드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지난 1분기 중소형주 펀드인 하이중소형주플러스1,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 한국투자중소밸류, 삼성중소형포커스, 유리스몰뷰티 등이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반면 지난달에는 대형주펀드가 상위에 포진했다.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이 14.31%를 기록했고 피델리티코리아가 13.39%, PCA베스트그로쓰12.77%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주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미래에셋운용도 선방했다. 디스커버리가 10.78%, 인디펜던스가 10.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부 중소형과 압축펀드는 1분기에 이어 수익률 호조가 계속됐다. 삼성중소형포커스와 한국투자중소밸류가 각각 13.91%, 13.30%로 10위권안에 이름을 올렸다.
대형주펀드의 고공행진은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빠른 순환매로 이뤄지며 실적 개선이나 시장을 선도하는 종목들이 성장주, 특히 대형 성장주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건국 제로인 연구원은 "대형주펀드는 안정적인 상승랠리에서 빛을 발하는 특징이 있어 이번 랠리가 이어진다면 펀드 성과의 양성이 1분기와는 다른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달 태양렬, 풍력,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탄소배출권 등 미래지향적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종목을 편입한 녹색성장펀드도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가 12.36%의 성과를 기록했고 NH-CA대한민국녹색성장자가 11.34%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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