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에서 7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데 이어 미국 게임 자회사인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도 해커의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SOE)는 e메일 성명을 통해 “1일 오후 시스템 상에서 결함을 발견해 서비스를 중단했다”며 “이용자의 이름이나 주소, e메일주소 등 전 세계에서 최대 246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3일 발표했다.

SOE는 이번 해킹으로 2460만 명의 개인정보 외에도 신용카드 정보와 직불카드 계좌번호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SOE는 "일본 4300건을 비롯해 전 세계 1만2700건의 신용카드 정보가, 호주와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 네 개 국가에서 약 1만700건의 직불카드 계좌번호가 유출됐을 수도 있다"면서도 "해킹당한 데이터가 2007년의 것이라 대부분의 카드 기한이 만료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효기간 내의 카드 정보는 전 세계 약 900건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니가 지난달 26일에 밝혀진 770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조사하는 중이라 다른 자회사에 대한 해커 공격을 막지 못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OE의 마이클 스터디번트 대변인은 "지난달에 벌어진 해커 공격을 조사하기 위해 SOE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것"이라면서 "2차 공격 때문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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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니는 지난달 26일 PSN 서버가 해킹 공격을 받아 7700만 명의 이름과 주소, 이메일주소, 생년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고객정보가 유출됐으며, 신용카드 정보 유출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니는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 해커들이 유출한 고객 신용카드 정보를 빌미로 돈을 요구해왔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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