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시범사업 시작
개별종량과 분해소멸을 접목한 국내 최초 신기술 장비 채택...시범사업 결과 검토 후, 성북구 APT 전역 도입 검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이달부터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구는 종암동에 위치한 래미안세레니티아파트(955가구)를 시범사업 아파트로 선정, 이메닉스가 개발한 스마트클린시스템(음식물쓰레기 종량처리기, 통합관리시스템) 7대를 설치해 이달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
이메닉스 스마트클린시스템은 개별종량제 시행은 물론 자체 미생물분해처리가 가능, 청소행정비용을 낮출 수 있고 별도의 추가예산 편성 없이 장비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범사업 시스템으로 선정됐다.
성북구는 환경전문가, 환경NGO, 담당 공무원 등으로 시범사업 운영위원회(가칭)를 구성, ▲주민 만족도 ▲종량제 적용 적합성 ▲악취방지 등 생활환경 개선 ▲예산절감효과 등 시범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예정이다.
또 이 평가를 통해 향후 성북구 아파트 전역으로 사업 확대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처리기는 개별종량과 자체 미생물 분해소멸을 동시에 구현할 뿐 아니라 외부로 어떠한 액상 침출수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신기술이 접목된 장비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 가장 문제가 되는 악취 처리를 위해 3단계 악취저감장치를 설치,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울러 이 장비는 자체 분해와 운영 효율을 높여 수거 빈도가 월 25회에서 월 1회 내외로 줄고 수집한 잔존물은 친환경 퇴비의 원료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처리에 소요되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친환경 효과 역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예산 절감과 친환경 효과가 확인되면 예산 범위 내에서 성북구 아파트 전역으로 이 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환경부 지침에 따라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 종량제 시행 방안을 고민하던 중 주민과 구청이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시범사업 과정을 철저히 검토하고 평가해 본사업에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지침에 따라 2012년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 종량제 시행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구체적인 방법을 놓고 고심하는 있다.
이런 가운데 성북구가 채택한 새로운 종량제 시범사업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 같은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도입을 위해 환경설비개발 전문업체인 이메닉스 이태원 대표와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MOU’를 지난주 체결했다.
또 음식물폐기물 종량제 홍보를 위한 지역시민단체인 사단법인 여성중앙회의 홍선자 회장도 이날 체결식에 참석했다.
앞서 여성중앙회는 환경부로부터 성북구의 협력사업자로 지정됐다.
성북구청 청소행정과(☎920-3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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