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서, 전국무대 주유소, 술집 등 돈 많은 업소만 골라 2분 안에 돈 훔친 40대 붙잡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일요일마다 개(犬)탈을 쓰고 전국을 무대로 주유소 등을 털어온 도둑이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금요일에 범행장소를 찾고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개 가면을 쓴 채 일요일마다 술집, 옷가게, 주유소 등 돈이 많은 곳만 골라 털은 최모(47)씨를 붙잡았다고 28일 밝혔다.
최씨는 금요일 범행대상지를 치밀하게 물색한 뒤 은행업무가 이뤄지지 않아 현금을 가장 많이 보관하는 일요일 심야시간대에 준비한 도구(일명 ‘빠루’)로 범행대상업소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씨는 45초에서 최고 2분정도로 빠른 시간 안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뒤 준비한 대포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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