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6대 총선 때 전남 목포에서 출마한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은 목포 현지에서 국무회의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등 두 차례나 내려와서 지역발전의 핑크빛 공약을 했다"며 "현재 이명박 정부가 박정희 때와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사람이 몇이 모여 있는 곳에는 자전거를 타고가다 우연히 만난 양, 내려서 큰 소리로 손학규 대표에 대한 흑색선전과 모략을 이야기 한다"며 "유신 5공식 흑색선전이나 색깔론을 덧칠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와 관련, "강원도 강릉 펜션이 불법선거운동은 어떤 국민도 이해할 수 없다"며 "이재오 장관이 주도적으로 참가한 민단협에서 엄기영 후보는 단장 자격으로 모든 명단을 확보해 관권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정보와 윗선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검찰과 경찰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어물거리지 말고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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