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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살인기업은 대우건설, 산재사망 특별상은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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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살인기업은 대우건설, 산재사망 특별상은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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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노동계가 올해 산업재해 최악의 기업으로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을 뽑았다. 산재사망 특별상으로는 무리한 공기단축과 과도한 속도전으로 20여명의 노동자를 사망케한 4대강 공사의 책임을 물어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을 선정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노동건강연대, 매일노동뉴스 등 6개단체로 구성된 '산재사망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은 '2011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원청으로 있는 사업장에서 작년 한 해 동안 모두 1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산재사망자 수는 고용부가 집계한 사업장별 산재보험 적용 사망사고 건수를 기반으로, 하청기업 산재사망을 원청기업에 집계해 재가공한 것이다.

건설업체 중에는 현대건설(11명), GS건설(9명), 포스코건설(8명), 대림건설(7명)등도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많았다.
제조업체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5명으로 사망자수가 가장 많았고, 현대제철(5명), 삼호조선(4명), 동국제강(4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노동계는 산재사망 특별상으로는 무리한 공기단축과 과도한 속도전으로 20여 명의 노동자를 사망케 한 4대강 공사의 책임을 물어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을 선정했다.

4대강 공사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모두 2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이는 2010년 건설업 산재사망률의 3.7배에 이른다고 노동계는 지적했다.

이들 단체들은 "우리나라는 산재공화국으로 작년에만 2100여 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억울하게 죽음을 당했다"며 "더는 산재사망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은 안전보건의식을, 정부는 산재사망 기업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2006년부터 매년 산업재해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전년도에 산업재해 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업체를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해 발표해 오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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