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무실 임대료는 런던의 두배.. 평당 746만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홍콩의 사무실 임대료가 지난해 30% 이상 뛰었으며 영국 런던 금융중심가의 두 배에 이르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부동산컨설팅업체 콜리어스인터내셔널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2010년 12월31일 기준으로 홍콩 주요 업무용빌딩의 평균 임대료가 1제곱미터당 2066.35달러(약226만원, 1평당 746만원)로 나타나 2009년 말 1523.31달러보다 31%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비싼 곳은 런던 웨스트엔드로 1제곱미터당 1431.8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의 금융중심가인 시티오브런던은 1073.92달러로 5위에 머물렀다. 홍콩의 사무실 임대료가 시티오브런던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셈이다. 일본 도쿄와 프랑스 파리는 각각 1130.21달러, 1099.53달러를 기록해 각가 3위와 4위에 머물렀다.
콜리어스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개 도시가 모두 지난해 하반기 사무실 임대료가 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중국·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흥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이 지역의 신축 사무용빌딩 건축이 전세계의 42%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 J 무어 콜리어스미국지사 책임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악의 금융위기를 넘겼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임대수요도 다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에도 이같은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에너지가격 상승과 중동지역 반정부시위 사태가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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