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 고화력 광버너
동양매직, 특허발열체
리홈, 전자유도가열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양매직 레벤 전기레인지(ERA-F101), 린나이코리아 전기레인지(RPE-B11D), 쿠첸 IH스마트레인지(CIR-G100ER).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양매직 레벤 전기레인지(ERA-F101), 린나이코리아 전기레인지(RPE-B11D), 쿠첸 IH스마트레인지(CIR-G100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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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기존 선두업체간 자존심 경쟁과 신기술을 내세운 후발업체의 거센 도전이 레인지의 열기 만큼 화끈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레인지 업계 선두주자인 린나이코리아와 동양매직이 친환경 전기레인지 시장에서도 라이벌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후발주자인 리홈도 전자유도가열(IH)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연간 20만~30만대 수준에 달한다. 최근 4~5년새 매년 20%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점화구가 1개인 1구 모델 제품이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가운데 2~4구 제품들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 하이라이트 방식 시장 선도= 린나이코리아는 올해 2월 휴대용 전기레인지(모델명 RPE-B11D)를 출시했다. 지난해 첨단 유리소재인 세란글라스와 고효율 삼중가열 버너로 만든 빌트인 전기레인지를 출시한데 이어 일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독일 EGO사의 고화력 광버너(2000W)로 설계돼 전기레인지의 단점으로 지적돼 오던 부족한 화력 문제를 해결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스레인지 업계 1위가 가진 인지도와 유통ㆍ서비스 등을 통해 전기레인지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양매직은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만큼은 린나이코리아를 앞서겠다는 각오다. 동양매직은 2008년부터 선보인 전기레인지 독자 브랜드 '레벤' 제품으로 지난해에만 2만5000대를 판매했다. 매출로는 40억원 정도다.


프랑스 유로케라사 세라믹글라스와 독일 EGO사 특허발열체 등의 부품을 사용한 이 제품은 소비자들에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는 6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 600억~700억원 수준인 가스레인지와 비교해 미약하지만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진기방 동양매직 팀장은 "2003년부터 해외에서 전기레인지 제품을 수입해오다 2008년부터 자체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현재는 1구 제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지만 점차 고가형인 70만~100만원대 2~3구 제품으로 판매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로운 IH 방식 제품 차별화 공략=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에 비해 친환경적이면서 화재 위험이 적고 청소가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크게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과 IH(Induction Heating) 방식으로 구분된다. 린나이코리아와 동양매직은 모두 하이라이트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의 하이라이트 방식에 맞서 리홈은 '쿠첸' 브랜드로 올 1월 IH스마트레인지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밥솥으로 잘 알려진 리홈이 가진 차별화된 전자유도가열 기술력으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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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리홈 팀장은 "IH레인지는 자기장을 통해 냄비의 철 성분과 반응해 열을 발생하는 방식으로 냄비만 직접적으로 가열하게 된다"며 "열선 위에 유리를 덮어놓고 그릇과 함께 가열해야 하는 하이라이트 방식에 비해 열효율성이 높고 화상위험도 적다"고 말했다.


올해 기존 할인 양판점과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전기레인지 매출을 5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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