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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요 도시 3월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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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 도시 중 67곳서 상승.. 정부 부동산규제 강화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로 중국 주요 도시의 3월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중국 70개 도시의 3월 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 67개 도시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1월과 2월 68개 도시에서 상승한 것보다 한 곳 줄어든 것이다.
베이징의 신규 주택 가격은 3월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해 2월 6.8% 상승보다 다소 둔화됐다. 금융중심지인 상하이는 1.7% 올라 2월 2.3% 상승보다 역시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70개 도시 중 2월보다 부동산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곳은 12개 시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신규주택가격 상승률을 경제성장률 및 국민 1인당 가처분소득증가율 밑으로 유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7일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21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15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4%로 32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연말까지 긴축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당분간 통화긴축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1가구 두번째 주택 구입시 자기부담금 비율을 60%까지 인상하고 상하이·충칭시에서 부동산보유세를 도입하는 등 부동산 규제 강도를 높였다. 지난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당면과제 중 하나로 부동산가격 상승을 지목하면서 주요 도시에서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여전히 집값이 비싸다고 말했다.

홍콩 미즈호증권아시아의 선지안광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가격 상승세의 전환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시중 유동성 통제로 집값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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