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ZBB에너지사와 공동연구 추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호남석유화학이 '에너지 저장'을 위한 대형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


호남석유화학은 17일 '에너지 저장'이라는 신사업 영역 진출을 위해 미국 ZBB에너지사와 '화학흐름전지(CFB, Chemical Flow Battery)' 공동연구개발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해 1월부터 에너지저장 사업분야 진입을 위해 실증단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ZBB에너지사와 손잡고 공동연구를 추진해왔다.


앞으로 미 ZBB에너지사와 상용화 수준의 500kWh급 '3세대 아연-브롬 화학흐름전지(V3. Zn-Br CFB)' 개발에 박차를 가해 대형 배터리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ZBB에너지사와의 공동연구기간은 이번달 1일부터 내년 6월까지로 총 개발 기간(2010.01.01~2012.06.30) 중 2단계에 진입했다. 총 투자비용은 600만달러(70억원)로 호남석유화학과 ZBB사가 각각 300만달러씩 공동투자했다.


정범식 호남석화 사장은 16일 기자와의 등반모임에서 "아연-브롬 화학흐름전지의 개발과 500kWh급 대용량 에너지 저장 매체 개발은 국내 업계 중 최초"라며 "2015년 상용화에 성공해 이 시장에서 글로벌 넘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연-브롬 화학흐름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안정성과 가격경쟁력 면에서 대용량으로 개발하기에 더욱 적합한 방식"이라며 "리튬이온전지를 하는 LG화학과는 분야와 방향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AD

호남석유화학은 오는 2012년까지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랩 스케일(Lab. scale) 제조기반을 구축해 도서지역 등의 신재생 에너지(풍력·태양광) 연계 실증사업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호남석유화학 측은 "2018년 매출 40조의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이라는 '비전2018' 달성을 위해 노력중"이라며 "이번 대용량 에너지 저장매체의 연구개발을 통해 이미 규모의 경제를 이룬 기존 석유화학 부문과 장섬유복합재, 탄소복합재 등의 고기능성 소재개발 분야에 더해 미래영속기업이 되기 위한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