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50% 할인쿠폰 30분만에 동나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소셜커머스 업체와 손을 잡고 있다. 온라인 사업 강화에 목을 매고 있는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소설커머스 업체와의 제휴가 '집객효과'를 끌어올리는 데 무엇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데다 품질관련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며 이 같은 상거래 문화가 정착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2일 자정부터 '롯데마트 인터넷쇼핑몰 2만원 쿠폰'을 50% 할인된 가격에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를 통해 판매했다. 1인당 2장까지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은 총 4만장이 발행됐고 판매시작 30분 만에 모두 동이 났다.

홈플러스도 12일부터 나흘간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와 함께 공동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에 입점한 남성의류와 골프의류에 한해 5만원 쿠폰을 3만5000원에 살 수 있는 30% 할인 쿠폰을 위메프를 통해 판매하는 것.
홈플러스 관계자는 “14일까지 수량 한정 없이 쿠폰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국 91개 점포 남성복 매장에서 쿠폰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의류업체들이 할인쿠폰 판매를 통해 25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상당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위해 시범적으로 소셜커머스를 통한 마케팅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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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같은 소셜커머스를 통한 쿠폰 판매가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셜커머스를 통한 쿠폰 판매는 할인판매가 아니라 단순한 일회성 마케팅 이벤트일 뿐”이라며 “영업실적을 쌓는 것이 아닌 마케팅 비용으로 소모되는 것인 만큼 지속가능성은 없다”고 꼬집었다.

유통업체들이 마케팅 비용으로 반값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인 만큼 소셜커머스를 통한 할인쿠폰 발행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신규 회원을 유입시키는 데는 장점이 있는 이벤트”라며 신규 회원을 고정고객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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