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면허 1호업체..지난해 도급순위 34위로
회사이름인 삼부(三扶)는 '부여 출신의 삼형제'라는 뜻으로 고 조정구 총회장을 비롯해 조창구ㆍ경구 등이 회사를 만들었다는 의미다. 조남욱 회장과 조남원 부회장, 김명조 사장, 정해길 부사장 등 4명이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삼부토건의 전성기는 1960~1970년대로 각종 국내 공사에 참여하며 한때 도급순위 3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경부고속도로ㆍ포항만ㆍ안동댐ㆍ서울양화대교 사업에도 참여했다. 1960년대 후반에는 경부고속도로 충북 옥산∼현도(21.3㎞), 경북 봉산∼금천(16.2㎞) 구간의 공사를 맡았고 현대건설ㆍ대림산업과 함께 경인고속도로 건설에도 참여했다.
1970년대 초에는 잠실개발사업에 참여했다. 1980년대에는 경주 도뀨호텔(현 콩코드호텔)을 인수하고 강남구 역삼동에 라마다르네상스호텔(현 르네상스서울호텔)을 지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8374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이다. 토목사업 매출 비중이 70% 육박하고 건축사업(도급)은 18.6%다. 자체 분양사업 비중은 7.8%에 불과하다.
신용등급은 BBB+, 회사채 발행잔액은 1850억원 수준이다. 조 회장(8.81%)과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24.6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직원은 700여 명 규모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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